젊은 여성의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높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글래디스 블락(Gladys Block) 박사는 10년에 걸친 추적관찰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를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블락 박사 연구팀은 8~11세 사이 24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해 이들이 18~21세가 된 10년간 이들의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와 혈압을 모니터링 했다. 10년 후 결과를 종합한 연구팀은 이들 여성에서 혈압과 비타민 C 농도가 서로 반비례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비타민 C의 농도가 높은 여성은 농도가 낮은 여성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4.66mmg, 이완기 혈압이 6.04mmg 낮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또 비타민 C의 농도는 식생활과 관련이 깊었는데 농도가 낮은 여성은 높은 여성에 비해 과일, 야채, 비타민제 등을 섭취하는 양이 많이 적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C를 통해 향후 젊은 성인의 혈압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중년이상에서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가 높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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