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앞에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스트레스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제위기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직장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남성이 더 두려워하는 것은 타고나는 성격의 차이라고 한다.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 사회학부 브렌든 버셀(Brendan Burchell) 박사 연구팀은 현재의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와, 1991년 이래 수 천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회경제의 변화에 따른 영향 조사를 종합한 결과 남성은 실직 후 비정규직 같은 불안정한 직장으로 옮기더라 도 여전히 정신적인 부분이 좋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실직한 여성은 불안정한 직장이라도 직장을 얻을 경우 정서적 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셀 박사는 이에 대해 ‘남성들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남성 고유의 마초성향을 지니고 있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사회는 남녀평등을 위해 변해 왔으나 남성들은 여전히 고유의 사고를 벗어나지 못해 직장에서의 위협은 남자다움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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