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는 소식
네이버지식인상담
 home > 고객센터 > 주치의와 건강상담
 신청일 2008-03-31  신청자 하항하  
 상담의(과) 현진해  


시원한답변부탁드립니다
저기 저는 24살인데요 소화가 안되어서 종합병원(경상대학병원)에서 위초음파내시경을했습니다...위근육에 종양 그러니깐 위근종이라고 하더군요... 내시경으로 떼어낼순있는데위구멍이크게나면 수술을해야된다구하더라구요.. 근종크기는 한 0.5센치정도 아 아직젊은데 너무걱정되요... 위험한건아니라는데 병원에서는 부모님하고 상의하고 오라든데.. 그냥 근종이커지는데 지켜봐도 된다고 1년에 한번 내시경을 하면서 지켜봐두된다구하는데..만약에 커지면 그때 수술해도된다고 근데 아직젊은데 너무찜찜하고 그래서 뗄려고 하는데;; 떼고싶은데. 아진짜 구멍크게날께요? 조금난구멍은 내시경으로 꼬메진다네요 그게 어느정도일때 내시경으로 꼬메지는지 내시경으로도 한계가있잔아요 선생님생각은 어떠세요?? 떼내는게낫겠죠?? 떼고싶습니다 .. 그리고 위에 왜 생기는지몰겠어요 아직 젊은데;; ㅠㅠ
 위 점막하 종양에 대하여
하항하님~ 안녕하세요? 건강에는 아무 걱정없이 지내시다가 무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많이 걱정되시죠? 조그만 상채기만 나도 덧날까? 곪을까? 걱정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내시경 수술까지 해야한다니 많은 고민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0.5cm의 위점막하종양을 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놔두고 보는 것이 좋은지는 의학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답니다. 지금으로서는 환자와 의사의 성향과 선호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어떤 결정을 하던지 뭐가 더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분께서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신 만큼 환자분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자면 내시경으로 떼어내는 것이 이후에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시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시경 수술시 천공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내시경 수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하여 합병증 발생률은 많이 감소하였고 또한 위의 경우 천공이 되더라도 머리핀 모양의 클립을 이용하여 구멍난 부분을 닫는 시술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제가 하항하님이라면 약간의 걱정은 되겠지만 큰 불안감 없이 시술을 받을 것 같습니다.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위에 큰 구멍이 나서 개복수술을 한다면 그건 아마도 내일 아침 출근길에 사고가 나서 수술을 받을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작은 확률이라도 환자 시술에 있어서는 의사의 입장에서 미리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합병증의 발생률이 천분의 일이라고 할 때 의사의 입장에서는 천명의 환자 중 한명에 해당하지만 바로 그 한명에 해당하는 환자분에게는 큰 상처와 아픔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너무 걱정하지 만시고 담당 교수님과 잘 상의하셔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일 2008-04-01 오후 7:28:21  상담의(과) 현진해
 상담분야